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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일지 #4 - 6/23~6/28

cenix820 2026. 7. 1. 15:23

1. 안내
지금까지는 뭘 먹었고 시험공부 할려다가 놀았고 이런 것들이 주요 이벤트였기에, 일지를 막 쓰고 그걸 아무나 읽어도 딱히 상관이 없었다. 근데 이제부터는 연구를 시작하게 되어, 구체적으로 뭘 했는지 다 적었다가는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일지를 읽다가 뭔가 빠진 것 같고 글이 허전하다 싶어도 그냥 넘어가달라는 뜻.
 
2. ㅇㄴ 님 화학하는거 맞아요?? 글 보면 아닌것 같은데
광동력학 연구실에 들어갔다. 여기는 이론화학을 하는 곳이라 실험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글을 읽다보면 이게 화학랩이 맞나 싶을거다. 수학이랑 전산이랑 물리랑 화학이랑 그 사이 어딘가의 이야기가 적힐 것 같다. (나도 아직 모른다)
 

6월 23일 (화)

어제 집에 가려고 했으나, 기차를 놓쳐서 그냥 대전으로 가서 자고 일어난 상황이다.
오늘 아침에 집으로 가는 기차만은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역에 일찍 도착했다.
간 김에 옥수수 하나 사먹었다.
성심당 빵을 가득 사들고 김해로 ㄱㄱ


점심으로는 밀양돼지국밥을 먹었다. 토렴식 돼지국밥 좋아함 + 파 많이 들어가있는걸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강력히 추천한다.


집에서 넷플릭스로 참교육 보다가 제사를 지내러 큰집에 갔다. 집에서도 과일 및 튀김을 계속 투입당했는데 제삿밥도 두 그릇 먹어서 배가 많이 불렀다.
 

6월 24일 (수)

집에서 푹 잤다! 아이조아
나물과 파개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바로 대전으로 가는 기차를 타게 되었다.
내일부터 개별연구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봄학기 성적 발표는 금요일인데 지금 몰래 볼 방법이 생겼다고 한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봤더니 음. 성적 잘 받긴 했는데 좀 아까웠다.
온천여행 시작할 때 사우나 건물에 방치해둔 자전거를 챙기고, 싸이버거도 산 후 기숙사에 도착했다.

 

6월 25일 (목)

개별연구 시작.
물리화학 수업을 재밌게 들었기 때문에, 이번 여름방학부터 그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개별연구(=학부생 인턴)를 하기로 했다.
우선 교수님을 만나뵙고, 연구실에서 내 자리를 지정받은 후 UNIX 튜토리얼을 따라해보라고 하셨다.
점심으로 마쯔미에서 라멘을 먹고 돌아왔다.


근데 할 게 없었다. 저 튜토리얼 금방 끝남... 그래서 점심시간 이후로는 쉘에서 C++로 DOJ 문제들을 풀었다.
그러다 보니 오후 4시. 랩미팅 시간이었다.
우선 우리(학부연구생들)가 연구실에서 할 수 있는 4가지 주제/분야를 보여주시고, 원래 랩미팅 주제로 추정되는 논문 발표가 있었다.

끝나고 나니 저녁시간이길래 메론빵을 하나 사먹었다. 기숙사에 가려고 했는데 비가 오길래 다시 연구실로 돌아갔다.
랩미팅에서 본 주제들에 대해 논문들을 훑어보고, 대학원생 분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밤 8시 반이 되었다.
 
드디어 프세카 마스터를 찍었다!!!!


기분 째지더라
빨래랑 운동화 세탁을 하고 세렝게티에 가서 놀다가 잤다.

6월 26일 (금)

개별연구 2일차.
아침 10시에 교수님과의 면담이 있었다.
하고싶은 주제를 아직 딱 정하지는 못했기에, 일단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의 튜토리얼을 계속 따라해보라고 하셨다.
점심으로 냉면을 먹었다. (교내식당이다)


돌아와서 대학원생 분들과 연구 주제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일단 양자컴퓨팅을 공부해보기로 결론이 났다.
일단 계산화학 및 양자화학에 대한 배경은 있어야 하기에, 짜보(Szabo)의 Modern Quantum Chemistry를 주고는 Hartree-Fock까지 공부하라신다...
심심할까봐 두꺼운 양자컴퓨터 책도 주고 파이썬으로 qiskit도 써보라고 알려주셨다.
이거 괜찮은걸까? 공부할게 너무 많은데
 
6시 좀 넘어서 UCPC 예비소집에 참여했다. 앞에 문제 2개가 쉬워보이길래 그냥 슥슥 풀고 마지막 문제는 읽기만 한 후 나왔다.
 
여긴 딱히 출퇴근 시간이 정해지진 않은 것 같다. 적당히 저녁 먹을 때쯤 다들 가는 분위기이다. 나도 오후 7시에 ㅌㅌ
아래는 퇴근길에 그냥 찍은 고양이 사진이다.


어은동에 갔는데 카파가 보이길래 왕비성에서 짜장밥을 먹었다.


기숙사에 돌아와서는 PL 강의 하나 듣고 쭉 놀다가 새벽 4시가 되어서야 밀린 일지 쓰고있다. 한 번 미루니까 계속 미루네
 
방학이 오히려 학기 중보다 공부할 거리가 많은 것 같다. 개별연구, PL 공부(다음학기에 한 과목을 날먹하기 위함이다), 신년계획에 써놓은 secret project도 슬슬 해야되고 ps 수련도 빡세게 해야된다;;
다음 주부터는 진짜 시간관리 열심히 해야겠는걸

6월 27일 (토)

UCPC 예선 후기글(https://cenix820.tistory.com/17)을 읽으면 된다.
요약 : UCPC 예선을 쳐서 15등을 했다. 세종시에서 콩국수와 아마스빈을 먹었다. 사실 아마스빈 버블티 마시고 싶어서 간거다.
기숙사에 돌아와서 뻗었다가 새벽에 깼다.

6월 28일 (일)

새벽에 친한 선배와 점심 약속을 잡았다. 그러고는 아침 해가 뜬 뒤에야 다시 잠들었다..
그래도 제때 일어나는 것에 성공했다.

라멘 냠냠 라떼 냠냠 젤라또 냠냠
전부 맛있었다.


그러고 방에 들어와서는 클로드 가지고 놀다가 (유료결제해놓고 안쓰는게 아깝더라) UCPC 예선 후기글을 작성했다.
밖에 비가 오길래 매점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때웠다.

돌아와서는 ACPC 예선을 쳤다.
근데 지잘읽 이슈로 WA를 많이 받았고, 팀노트를 쓰지 못해 날린 문제도 하나 있었다.
플래급을 2개 풀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았다. 뭐 응시 기회는 더 있으니까 괜찮긴 해

이번 주 총평

여름방학의 시작이자 개별연구의 시작.
공부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은 걱정된다.
다음주에는 모범적?인 생활 패턴으로 살아보자.